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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치킨 가격 또 오르나? 브라질산 닭 수입금지 후폭풍 현실화

오드육 2025. 5. 25.

 

출처 - 이데일리

치킨 한 조각 가격이 또 오를까요?
정부의 브라질산 닭 수입 전면 금지 조치로 인해, 순살치킨·닭강정·닭꼬치 등 주요 메뉴 가격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산 냉동 닭에 크게 의존해온 중소형 브랜드들이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소비자 부담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1. 브라질산 닭 수입 중단…수입량의 88% 차지

브라질은 한국 닭고기 수입량의 88.4%를 차지하는 최대 공급국입니다.
하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으로 인해, 정부는 5월 15일 선적분부터 브라질산 닭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구분 수입량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닭고기 수입량 51,147톤
브라질산 닭고기 45,211톤 (88.4%)

이에 따라 브라질산 닭을 활용해왔던 순살치킨, 닭강정, 닭꼬치 등 가공 치킨류의 단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 대형 프랜차이즈는 ‘국내산’ 위주…중소 브랜드는 비상

다행히 BBQ·bhc·교촌치킨 등 3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국내산 닭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 수입금지 조치의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브랜드 브라질산 사용 여부 대책
BBQ 일부 메뉴(크런치 순살크래커) 사용 대부분 국내산 전환
bhc 사용 안 함 전 제품 국내산 닭 사용
교촌 사용 안 함 영향 없음

반면, 맘스터치·노랑통닭·지코바치킨 등 중소 브랜드는 상당수 메뉴에 브라질산 닭을 사용하고 있어 공급 대란과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했습니다.

  • 맘스터치: 예비물량 확보 중이나 공급처 다변화 검토
  • 노랑통닭: 2개월치 재고 확보, 이후 대책 논의 예정
  • 지코바치킨: 전면 브라질산 사용 계획 철회, 대체 공급원 모색 중

 

 

3. 국내산 대체 시 소비자 가격 인상 불가피

브라질산 냉동 닭은 국내산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입니다.
따라서 대체 원료를 국내산 닭으로 바꿀 경우, 가공·조리 원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국내 닭 수급 확대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 종계 생산기한 연장
  • 병아리 사육 확대
  • 농가 생산 지원

하지만 단기간 내 수급 안정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치킨 가격 인상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Q&A

Q1. 브라질산 닭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뉴는 무엇인가요?
A. 순살치킨, 닭강정, 닭꼬치 등 가공형 닭 메뉴에 주로 사용됩니다.

Q2. 모든 치킨 브랜드가 영향을 받나요?
A. 아닙니다. BBQ, bhc, 교촌치킨 등 대형 브랜드는 국내산 위주로 운영해 영향이 적습니다. 중소 브랜드의 부담이 더 큽니다.

Q3. 정부의 대응책은 무엇인가요?
A. 국내산 닭 수급 확대를 위해 종계 수명 연장, 병아리 생산 확대, 농가 지원 등을 추진 중입니다.


한때 치킨은 국민 간식이자 위로의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격 인상 소식이 먼저 들려오는 현실에 많은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물가와 공급망, 위생까지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힌 오늘날의 외식 환경 속에서,
우리가 당연히 즐기던 치킨 한 조각이 **어쩌면 가장 소중한 ‘소확행’**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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